[취재N팩트] 등굣길에 멈춘 심장...'골든타임' 지켜 살린 생명 / YTN

2017-11-15 1

[앵커]
지난 수요일 학교에 가던 중학교 1학년 소년이 갑자기 심장이 멈춰 거리에서 쓰러졌습니다.

자칫 큰일 날뻔한 상황에서, 함께 길을 가던 남성의 재빠른 신고와 구급대원들의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권남기 기자!

중학생 소년이 갑자기 심장이 멈췄다고요.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기자]
지난 12일 오전 8시 반쯤 서울 청량리동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당시 12살 중학생 변 모 군은 학교 가던 길에 갑자기 거리에서 쓰러졌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길을 걷던 학생이 앞으로 털썩 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등굣길에 심장이 멈춘 겁니다.

[앵커]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는데요.

당시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마침 뒤따라오던 남성이 학생이 쓰러지는 모습을 본 겁니다.

영상을 보면 깜짝 놀라 학생의 상태를 살핀 뒤, 바로 앞에 있는 소방서로 뛰어갑니다.

이 남성은 평소 자주 다니던 길이라 바로 인근에 소방서가 있는 걸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신고를 한 전영식 씨의 말 들어보시죠.

[전영식 / 소방서 신고 시민 : 의식이 없는 것 확인하고 제가 평소에 자주 다니던 길이라 소방서가 바로 앞에 있는 것을 알았어요. 저는 바로 소방서에 뛰어가서 신고했고, 구급대원들이 나와서 심장에 제세동기 하시고 심폐소생술 하시면서….]

[앵커]
마침 쓰러진 학생을 본 사람이 있고 직접 소방서로 뛰어가 신고까지 해서 너무나 다행인데요.

그 이후 상황은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전 씨의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들은 곧바로 응급 장비를 챙겨 현장으로 갔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구급차 블랙박스 영상인데요.

학생의 심장이 멈춰있는 것을 확인한 구급대원들이, 서둘러 장비를 꺼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온몸을 움직여 심장이 멈춘 소년에게 심폐소생술을 계속합니다.

4분 남짓 응급 처치가 계속되던 중에 다행히 소년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구급대원의 말 들어보시죠.

[최진주 / 서울 동대문소방서 구급대원 : 저희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거의 4분 이내에 심장 리듬이 돌아왔어요. 구급차에서는 이제 눈을 뜨고 자신이 일어나려고 하고….]

[앵커]
정말 다행인데요.

현재 소년의 상태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쓰러졌던 학생은 지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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